이미지 확대보기용산 백빈건널목(땡땡거리)에 넥슨 '블루 아카이브' 팝업 스토어 '미스터 시바의 특제라멘'이 25일 오픈했다. 사진=이원용 기자
넥슨이 용산의 명소 백빈건널목, 이른바 '땡땡거리'에 자사 대표작 '블루 아카이브' 팝업 스토어 '미스터 시바의 특제라멘'을 선보였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땡땡거리에 맞닿아 있는 식당 '밤노을'을 대여, 25일부터 오는 5월 9일까지 2주 동안 기간 한정 매장으로 운영된다. 입장은 사전 예약제로만 이뤄지며, 예약 접수 10분 만에 모든 입장권이 매장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 리뷰] 용산 땡땡거리에 나타난 '블루 아카이브' 시바세키 라멘
이미지 확대보기'미스터 시바의 특제라멘: 스페셜 레시피' 견본을 들고 있는 조리사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
스토어에선 '미스터 시바의 특제라멘' 봉지라면과 컵라면 외에도 아비도스 고등학교 폐교 대책위원회의 학생인 '호시노', '노노미', '시로코', '아야네', '세리카'의 굿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합정동 소재 라멘집 '라무라'의 조리사가 끓인 '미스터 시바의 특제라멘: 스페셜 레시피'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미스터 시바는 블루 아카이브의 메인 스토리 1장 '대책위원회의 기묘한 하루'에 등장하는 조연이다. 극중 '세리카'가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 중인 라멘집의 사장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인정을 베푸는 따뜻한 인물로 묘사된다.
현장에선 이러한 게임의 설정에 맞춰 세리카를 비롯한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 한 켠에는 세리카의 동기 '시로코'와 '아야네'가 라멘을 먹는 일러스트도 발견할 수 있었다.
팝업 스토어가 들어선 땡땡거리는 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인 도심임에도 오래된 구조물이 다수 포진해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에도 드라마 '나의 아저씨'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은 곳이다. 블루 아카이브 스토리 상 아비도스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낡은 지역'으로 묘사된다는 점, 작중 아비도스 철도역이 중요한 공간으로 다뤄진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적절한 위치 선정이다.
[현장 리뷰] 용산 땡땡거리에 나타난 '블루 아카이브' 시바세키 라멘
이미지 확대보기팝업 스토어 한켠에 놓인 일러스트. 캐릭터는 '아야네(왼쪽)'와 '시로코'. 사진=이원용 기자
이번 팝업 스토어는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3.5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오프라인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라면 제품은 팝업 스토어 외에도 GS25 편의점, 롯데마트,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라면 관련 이벤트 외에도 넥슨은 이달 21일부터 대한적십자사와 제휴를 맺고 헌혈 캠페인을 개시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 트럼프 카드 '바이시클' 등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준비 중이며 오는 5월 24일부터 3.5주년 기념 음악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전국 투어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