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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북미 자회사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가 대표작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후속작 '서브노티카2'를 올해 선보인다.
언노운 월즈는 크래프톤이 코스피에 상장한 2021년 말 인수한 게임 개발사다. 총 인수 대금 5억달러(약 7200억원)에 오는 2026년까지 성과에 따라 2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계약으로, 코스피 상장 이후 지금까지 최대 규모의 투자였다.
서브노티카는 언노운 월즈가 2014년 첫 선을 보인 대표작이다. 장르는 생존 게임으로, 외계 바다 행성에 불시착한 우주선 비행사의 역할을 맡아 식량과 자재 등 자원을 모으며 생존을 도모하고 나아가 행성에서 탈출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 게임은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서 높은 완성도를 지닌 게임으로 각광받았다. 수많은 가상의 동식물이 어우러진 해양 생태계 속에서 때로는 거대 생명체 '레비아탄'이나 미지의 외계 실험실 등과 마주하며 긴장감 넘치는 해저 탐사를 즐길 수 있다.
언노운 월즈는 지난해 10월 서브노티카 2 공식 예고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약 1분 20초 길이의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55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 게이머들은 댓글로 "산소 지수 소리만으로 그 때의 추억 소환", "보면서 속옷만 세번 갈아입었다", "이걸 어떻게 기다리냐"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서브노티카 2는 원작의 유니티 엔진과는 달리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돼 한층 최신화된 3D 그래픽을 선보일 전망이다. 생존 게임을 함께 즐기는 게이머층이 많다는 점을 고려, 협동 모드 또한 추가된다.
언노운 월즈는 서브노티카 2를 올초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원작은 2014년 12월 얼리 액세스 후 2018년 1월 정식 서비스가 이뤄진 만큼, 정식 출시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