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이 '펭귄의 섬'과 '소울즈'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온 팬텀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거래로 넵튠은 팬텀의 지분 51.37%를 취득, 1대 주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게임 사업 분야에서 넵튠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팬텀은 '어비스리움' 개발자 김상헌 대표가 '중년기사 김봉식'으로 유명한 김동준 이사와 협력해 2019년 설립한 신생 게임사다. 대표작은 글로벌 3000만 다운로드 '펭귄의 섬',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소울즈'다.
두 게임은 모두 중국계 게임 퍼블리셔 '하비'를 통해 세계에 진출했다. 하비는 '궁수의 전설', '탕탕 특공대'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얻고 있는 기업이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팬텀은 전체 매출의 85%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게임성과 아트·디자인 역량을 갖춘 팬텀은 이후 당사 게임 사업에 있어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성공 방정식을 보유한 게임사를 지속적으로 발굴, 투자해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