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오버더핸드가 자사의 '마스코즈' 서비스 내 버추얼 아바타를 가상 현실 플랫폼 'VR챗'에 업로드하는 기능을 27일 업데이트했다.
오버더핸드는 이달 5일, VR챗과 파트너십을 맺고 'VR챗 SDK'를 마스코즈와 연동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날 해당 기능을 업데이트, 양 플랫폼 간 교차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정식 버전이 아닌 '베타 서비스' 형태이다. 오버더핸드 측은 "이용자 경험이 원활하도록 향상시키는 가운데 일부 기능에 미흡한 점이 발견될 경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R챗은 미국의 그라함 게일러, 제시 주드리 등 인디 개발자들이 주축이 돼 2017년 2월 선보인 VR 플랫폼이다. 다양한 아바타, VR 월드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이용자 친화적인 '메타버스' 공간으로 손꼽힌다. PC 게임 유통망 '스팀'에서 꾸준히 수만명의 동시 접속자가 발생하는 등 마니아층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풍 미소년과 미소녀, 소위 '서브컬처' 스타일 아바타가 많이 유통되는 곳으로 버튜버 업계와도 적지 않은 연관이 있다.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버튜버 기업 '커버', 국내 인기 버튜버 그룹 '이세계아이돌'이 소속된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등이 VR챗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