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디어 검열기구 국가신문출판서가 외산 온라인 게임의 서비스를 허가하는 출판심사번호, 이른바 '외자판호'를 신규 발급했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와 엔씨소프트(NC)의 '리니지2M' 등이 포함됐다.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25일, 총 15개 외산 온라인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발급했다. 리니지2M의 현지 판호 발급은 지난해 12월 NC '블레이드 앤 소울 2' 판호를 발급했던 파트너 샤오밍타이지(小明太极)가 맡았다.
'니케'는 현재 텐센트 산하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에서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판호 취득 파트너는 미구(咪咕)로, 이 회사는 판호 발표 직후 "텐센트와 함께 중국 공동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외자 판호를 발급하고 있다. 특히 올 2월 넥슨의 '던전 앤 파이터(던파) 모바일'이 판호를 취득, 5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후 현지 앱마켓에서 장기간 매출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같은 2월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6월에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판호를 취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