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이 매년 3회에 걸쳐 개최하는 온라인 차기작 체험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15일 막을 열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 컴투스홀딩스, 하이크 코리아, CFK 등에서 국산 게임 대거 전시에 나섰다.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한국 시각 기준 15일 오전 2시부터 22일 오전 2시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체험판과 데모버전이 대거 무료 공개되는 것에 더해 개발자나 퍼블리셔, 인플루언서들의 라이브 방송 시연이 함께 진행된다.
크래프톤은 자회사 플라이웨이 게임즈에서 '커맨더 퀘스트'와 '커스베인' 2종 전시에 나섰다. 커맨더 퀘스트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로 대표되는 로그라이크 덱 빌딩 장르에 실시간 전략(RTS) 전투 방식을 더한 혼합 장르 게임이다. 커스베인은 '끝없이 변화하는 숲'을 테마로 딥 러닝 기술 기반 무작위 내러티브 엔진 기술을 적용, 매 플레이마다 전혀 다른 경험을 주는 어드벤처 RPG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선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를 출품했다. 올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한차례 선보였던 게임으로 전작 '로스트 아이돌론스'와 같은 전략 RPG다.
컴투스홀딩스는 인디 게임사 이즐이 개발한 '가이더스 제로' 데모버전을 공개했다. 가이더스 제로는 같은 개발사의 2021년작 '가이더스'의 후속작이자 세계관 상 앞선 시간대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작품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픽셀 그래픽 던전 RPG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하이크 코리아가 출품한 '프로젝트 타키온' 역시 인디 게임사 스튜디오N9의 작품이다. '서프라이시아'와 '아리아 크로니클' 등을 개발했던 '닝구' 박민우 개발자의 1인 개발작으로 '시간 역행'이란 특수 능력을 활용 가능한 여주인공 '시그마'의 이야기를 그린 SF 테마 런 앤 건 게임이다.
CFK는 한국의 부부 개발자 우주오리(21c.Ducks)가 제작 중인 '크로노소드' 데모판을 선보였다. 타키온과 마찬가지로 시간 역행 능력자가 등장하며, 픽셀 그래픽 쿼터뷰 시점으로 즐기는 '소울라이크' 게임을 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