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의 정상화'를 내세운 모바일 MMORPG '로드나인'이 출시 6주 만에 4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거둬들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7월 12일 서비스를 개시한 로드나인은 40일 만인 8월 20일 기점으로 누적 매출 3000만달러(약 400억원)을 돌파했다.
게임 매출은 대부분 한국에서 발생했으며 매출 점유율은 92.6%였다. 같은 기간 누적 다운로드 수는 45만건이었으며 한국 이용자 비율은 76.9%였다. 2위는 대만으로 전체 매출의 5.8%, 다운로드 수의 20.6%가 대만에서 발생했다.
로드나인의 초기 매출 성과는 최근 2년 동안 출시된 신작 중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2위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성과였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40일 동안 4500만달러(약 6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가 로드나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으며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이 4위, 5위를 차지했다.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NX3)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를 맡았다. NX3 측은 출시 전 이 게임의 모토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제시했다. 현 MMORPG 시장의 과금 유도형 비즈니스 모델(BM) 등에 있어 과도한 부분을 지우겠다는 뜻이었다.
센서타워는 실제로 로드나인의 강점으로 타 MMORPG 대비 적은 과금 부담을 지목했다. 센서타워 측은 "로드나인의 인앱 결제 상품의 가격대는 최소 3300원, 최대 11만원으로 평균 가격은 4만원"이라며 "올해 출시된 신작 MMORPG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대의 상품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