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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 크래프톤, '인조이' 인기 힘입어 수혜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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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 크래프톤, '인조이' 인기 힘입어 수혜주로 부상

인생 게임 '인조이', 전시 후 스팀 팔로우 7만명 육박
'다크앤다커 모바일' 현장 시연에 1만명 넘게 참여
엑스박스 발표서 북미 지사 신작 '리댁티드' 첫 선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8-26 16:20

게임 '인조이' 이미지. 사진=크래프톤이미지 확대보기
게임 '인조이'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유럽 최대 게임 전시 행사로 꼽히는 '게임스컴 2024'가 마무리됐다. 여러 국내 게임사들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증권가에선 크래프톤을 수혜주로 지목하는 모양새다.

대신증권과 하나증권, 흥국증권 등 여러 투자증권사들은 최근 연이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게임스컴 2024' 후기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반 게임스컴 2024에선 펄어비스의 '붉은사막'과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크래프톤 '인조이' 등이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실제 시상식에선 '몬스터 헌터 와일즈'나 '리틀 나이트메어 3' 등 외산 인기 IP들의 득세로 셋 모두 수상에는 실패했다.

증권분석가들은 대체로 "수상 실패에도 불구하고 서구권 게이머들을 상대로 마케팅 효과가 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크래프톤의 인조이가 부스 출전과 더불어 아바타 제작 데모 버전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를 공개한 데 힘입어 인지도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독일 쾰른 메세에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게임스컴 2024' 크래프톤 전시 부스 전경. 사진=크래프톤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쾰른 메세에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게임스컴 2024' 크래프톤 전시 부스 전경. 사진=크래프톤

'인조이'는 실제 현실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고품질 3D 그래픽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자연히 자신을 본뜬 '아바타'를 꾸미는 것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게임이다. 이에 따라 스팀에서 2만명에 가까운 동시 접속, 이틀 만에 약 10만개의 창작물이 만들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인조이 공식 페이지의 팔로워 수는 8월 초만 해도 1만명 이하에 머물렀다. 행사가 다가옴에 따라 14일 기점으로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막일인 21일 당일 3만7000명,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약 7만명까지 치고 올라왔다.

흥국증권은 대신증권과 공통적으로 이 자료를 인용해 각각 "이번 게임스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수혜를 본 게임은 인조이", "출시 사전 기대감이 그동안 주가에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게임 '리댁티드' 이미지. 사진=크래프톤이미지 확대보기
게임 '리댁티드'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인조이 외에도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스컴 전시 부스에서 자사 대표작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차기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전시했다. 이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현장에서 5일 동안 약 1만명이 시연에 참여했다.

크래프톤 측은 "라라 로프트(Lara Loft)와 지자란(Zizaran) 등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10여 명이 현장 부스를 찾았다"며 "게임을 테마로 한 한정판 보드게임, 마법사 모자와 망토에도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라이브 스트리밍에선 크래프톤의 북미 자회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의 차기작 '리댁티드'가 깜짝 공개됐다. 리댁티드는 SDS의 데뷔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원작으로 한 던전 크롤러 장르의 파생작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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