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70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24% 증가, 영업손실 4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며 순이익은 66%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0.3%, 영업이익 68%, 순이익 46.5%가 줄었다.
네오위즈 측은 "1년 동안 탄탄하게 충성 고객층을 쌓아온 브라운더스트2가 모바일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도 콘텐츠 업데이트와 더불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팬층을 더욱 두텁게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별 실적을 살펴보면 PC·콘솔 게임은 372억원, 모바일 게임 38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하면 각각 36.5%, 15.7% 올랐으나 올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6.4%, 9.2% 내려갔다.
지난해 6월 신작인 브라운더스트2 외에도 9월 출시됐던 'P의 거짓'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은 두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는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8월 28일 선보인다. P의 거짓 개발을 맡은 라운드8 스튜디오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생존 액션 어드벤처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넥스트 P의 거짓' IP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