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올 2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컨퍼런스 콜을 8일 진행했다. 자사 대표작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 차기작 '붉은사막' 국내외 전시 관련 계획을 공개했다.
올 2분기 펄어비스의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818억원, 영업손실 58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이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4.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141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에서 영업손실액 축소, 순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4.2%, 순이익 29%가 감소했고 영업이익 6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과 유럽 자회사 CCP 게임즈의 '이브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검은사막에는 지난달 초 신규 직업 '도사'를 추가한 데 이어 이달 7일 '아침의 나라: 서울'을 선보였다.
또 프랑스 파리 올림픽과 연계해 대한체육회가 프랑스에서 선보인 전시회 '코리아하우스'에 참여했다. 텐센트와 협력해 준비 중인 중국 지역 출시를 앞두고 현지 대형 전시행사 '차이나조이'에도 참여했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컨퍼런스 콜 중 "차이나조이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해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술 테스트를 잘 마무리한 만큼 중추절(중국 추석) 후 빠르게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오는 21일 독일에서 열리는 전시 행사 '게임스컴 2024'에 참여, 차기작 '붉은사막'을 시연할 예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약 30분 분량의 시연 빌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11월 지스타에는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시연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게이머즈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