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플랫폼 SOOP(숲, 옛 아프리카TV)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e스포츠 월드컵' 총 9개 종목의 라이브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SOOP 측은 앞서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경기를 생중계했다. 이후 국내 게이머들이 출전하거나 국내 마니아층이 주목하는 여덟개 게임 대회를 추가로 중계할 예정이다.
LOL 외 여덟 종목은 구체적으로 △LOL 전략적 팀 전투(TFT)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워치 2 △스타크래프트 2 △철권 8 △스트리트파이터 6 △에이펙스 레전드다.
이들 종목 중 한국 팀의 메달이 유력한 종목으로는 16명의 본선 진출자 중 8명이 한국인으로 채워진 '스타크래프트 2', 10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본선에 진출한 '철권 8'이 꼽힌다. 이 외에도 국산 게임 '배그' 시리즈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SOOP 측은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함께하는 공식 생중계 외에도 2차 중계 방송을 허용한다. 이를 통해 일반 스트리머들도 시청자들과 함께 한국팀 등을 응원하는 이른바 '편파중계' 콘텐츠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게이머즈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