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컬래버레이션 등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소재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선 이날 '시프트업 IPO(기업공개)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 외에도 안재우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민경림 최고전략책임자(CSO), 유준석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등 경영진이 참여했다.
시프트업은 이날 모바일 서브컬처 RPG '니케'를 '페이트 그랜드 오더'나 '원신'과 같은 해외 히트작들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성공하는 IP로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중 '페이트' 시리즈와 같이 레거시 IP 역할을 할 수 있는 시프트업의 2016년작 '데스티니 차일드' IP 관련 계획이나 IP 간 결합 드엥 관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김형태 대표는 "자세한 내용은 지금 공개하긴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만들어온 IP의 가치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은 게임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답변했다.
IP 간 결합에 대해서는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는 주요 이용자 층의 수요 면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호 IP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간 협업과는 별개로 이날 시프트업 측은 기존작 개발 로드맵에 '스텔라 블레이드 IP 컬래버레이션'을 명시했다. 로드맵 상에는 2024년 말~2025년 초에 관련 업데이트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형태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매출 지향적인 게임이라기보단 글로벌 게이머들을 상대로 IP를 브랜딩하는 게임에 가까웠고 대부분의 콘텐츠를 추가 구매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도 "외부 IP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은 유료 DLC(다운로드 가능 확장팩) 형태로 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