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게임 개발 재능 기부 프로그램 '베터 그라운드(Better Ground)'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베터 그라운드는 지난 17일, 서울 역삼 소재 크래프톤 오피스에서 109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크래프톤 측에선 26명의 멘토를 포함 임직원들이 참여해 회사 소개와 직무 관련 토크 콘서트, 게임 개발 프로젝트 멘토링 등을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앞서 마이스터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는 물론 일반고등학교까지 포함해 참가 신청을 받았다. 게임 개발 기획서를 접수받는 형태로 약 350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터 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이 지난해 7월, 청소년 교육 전문 비영리단체 제이에이(JA)코리아와 협력해 선보인 고등학생 전문 게임 개발 체험 프로그램이다. 당시 총 67명의 청소년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베터그라운드란 이름에는 회사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들의 탄생을 위해 '더 나은(Better) 개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이번 '베터그라운드' 참가자들 중 10개 전후의 개발팀을 선발, 6월부터 9월까지 12주 단위 멘토링 프로그램 '베터그라운드 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완성된 게임 프로젝트들은 10월과 11월 사이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