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게임사 넵튠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6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28.9%, 순이익 688%가 증가한 것이며 영업손실 15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4.2%, 영업이익 78.1%가 줄었으나 순손실 41억원에서 흑자 전환한 수치다. 이로서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한 이래 네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1분기 게임 사업 매출은 2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7% 성장세를 보였다. 광고 플랫폼 등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게임 부문에선 '무한의계단', '우르르용병단', '고양이스낵바' 등 기존작들의 인기가 유지되는 가운데 3월 신작으로 '고양이스낵바'의 후속작 '고양이나무꾼'이 추가됐다. 이달 8일에는 또다른 후속작으로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를 선보였다.
넵튠의 최대 주주는 지분 39.47%를 확보 중인 카카오게임즈다. 올 1월 넵튠은 중소 게임사 EK게임즈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 자회사 에이치앤씨(HNC) 게임즈를 본사로 합병시켰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넘어 개별 사업 모두 영업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사업 단위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광고 비수기를 통과하는 한편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를 필두로 8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