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올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605억원, 영업이익 617억원, 당기순이익 604억원을 거둬들였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2023년 1분기 대비 매출 10.5% 영업이익 33.8%, 당기순이익 21.3%가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4.6%, 순이익 27.4%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8% 줄었다.
실적 호조는 더블유게임즈의 신사업인 아이게이밍(i-Gaming, 실제 베팅)이 이끌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11월, 436억원을 들여 스웨덴 소재 i게이밍 기업 슈퍼네이션 지분 100%를 인수했다. 회사는 슈퍼네이션에서 올 1분기에만 11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게임을 넘어 연예 분야로도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올 3월 들어 신규 법인 '더블유C&C'를 설립하고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직접적인 연예 기획보다는 행사 중계, 팬덤 비즈니스, 투자 후행 집행 등 연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기존 주력 분야 소셜카지노 부문는 마케팅 효율화로 수익을 높이는 한편 신작, 아이게이밍 부문이 실적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규 게임 개발, M&A(인수합병)까지 포함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신규 수익원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