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자사 대표작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2025년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형 파괴' 기능을 론도, 사녹을 넘어 타 맵으로도 확대하는 등 콘텐츠 업데이트에 더해 이용자 콘텐츠 제작 기능 강화 등을 병행한다.
배틀그라운드(배그) 공식 사이트에는 18일 오후 2시 2025년 로드맵 관련 공지가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지형 파괴 시스템을 '태이고', '에란겔', '미라마' 등 전장에 적용한다.
지형 파괴는 지난해 4월 '론도' 전장에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11월에는 '사녹'에도 적용됐으며 보다 역동적인 전투 양상을 이끌어 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차량용 위장망 아이템과 연막을 생성하는 오브젝트 '가스통' 등을 추가해 전장의 변수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밸런스 조정에 관해선 일반 매치에만 적용되던 기믹과 콘텐츠들을 경쟁전에도 도입할 전망이다. AI 플레이어 또한 블루존 변화에 따른 이동, 교전 시 연막탄 활용 등 보다 스마트해지며 동물에도 AI가 적용될 예정이다.
게임 콘텐츠 외적으로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프로젝트를 개시, 이용자들이 직접 배그 게임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장이나 모드(MOD)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언리얼 엔진5를 그래픽 리뉴얼 뿐 아니라 개발 기능에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예년과 같이 4번의 글로벌 시리즈와 국가대항전 네이션스 컵, 최대 대회 글로벌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틀을 유지하되 3인칭 시점으로 제한해 플레이하는 '펍지 플레이어스 투어' 대회를 신설한다.
컬래버레이션에 관해선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 2종과 패션 브랜드, 글로벌 셀러브리티와의 협업이 예고됐다. 이들을 e스포츠 행사와 연계해 다각도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그 개발팀은 "지난 8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로드맵에서 언급하기 이른 매우 이른 작업 단계에 놓인 콘텐츠들도 있는 만큼 2025년 동안 선보일 다양한 콘텐츠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