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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신뢰 회복 위해 100억원 상당 '바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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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신뢰 회복 위해 100억원 상당 '바이백'

이상훈 기자

기사입력 : 2025-03-14 11:29

위믹스 팀이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위믹스 코인(WEMIX) 바이백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사진=위믹스이미지 확대보기
위믹스 팀이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위믹스 코인(WEMIX) 바이백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사진=위믹스

위믹스 팀이 최근 발생한 플레이 브릿지 자산 탈취 사건의 여파를 해소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위믹스 코인(WEMIX) 바이백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바이백은 지난 2월 28일 탈취된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당시 가치 약 87.5억원)에 추가 자금 12.5억원을 더해 총 1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매수 방식은 시간 가중 평균 방식(Time Weighted Average Price Order)과 거래량 가중 평균 방식(Volume Weighted Average Price Order)을 시장 상황에 맞춰 병행할 예정이다.

바이백 기간은 최대 1년 이내로 설정됐으며, 구체적인 개시 일정은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사전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위믹스 측은 "단기 시세차익 거래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 가격 왜곡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믹스 팀은 오는 3월 21일까지 서비스 전반에 대한 보안 재점검과 개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플레이 브릿지 사건의 충격을 빠르게 극복하고 생태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이백이 완료되면 최종 매수 수량과 보관 지갑 주소가 공개될 예정이며, 매수가 진행될 거래소는 추후 별도로 안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믹스의 웹3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위믹스 코인의 약세 속에서도 여전히 유의미한 이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믹스가 퍼블리싱한 MMORPG '나이트크로우'는 현재 약 170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대만, 태국, 필리핀, 브라질 등 동남아시아와 남미 국가에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출시한 또 다른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역시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후 2주 이상 매출 톱 5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이 출시된다면 '나이트크로우'와 함께 위믹스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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