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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랭킹] '커피에 진심'…美 인디 게임 '좋커위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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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랭킹] '커피에 진심'…美 인디 게임 '좋커위커' 급부상

모바일인덱스 주간 통합 이용자 수 9위
애플 WAU가 높아…20대 여성 '취향 저격'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5-03-14 15:58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 이미지. 사진=탭블레이즈이미지 확대보기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 이미지. 사진=탭블레이즈

미국의 인디 개발사 탭블레이즈가 개발한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좋커위커)'가 국내 모바일 게이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급부상하고 있다.

IGA웍스의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좋커위커'는 국내 양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통합 3월 1주차(3일~9일)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 순위 9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로 한정하면 WAU 21만132명으로 12위에 해당한다.

좋커위커는 이름 그대로 커피숍을 방금 오픈한 사장님의 시점에서 손님들에게 커피를 내려주는 내용을 담은 캐주얼 게임이다. 캐릭터 성장과 수집 등 요소도 있으나 주요 콘텐츠는 커피 가루를 탬핑,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라떼 아트를 그리는 등 '커피 제조' 미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다.

개발사 탭블레이즈는 그간 모바일 시장을 주로 타겟팅한 캐주얼 게임들을 개발해왔다. 커피 외에도 피자 제조를 다룬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 등 식품 제조·식당 경영현 캐주얼 게임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좋커위커의 독특한 점은 일반 게이머들이 안드로이드OS를 주류 플랫폼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iOS 이용자가 더욱 많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구글 WAU가 21만명인 가운데 같은 주 애플 앱스토어 WAU는 31만명이다.

3월 1주차 주요 게임들의 WAU를 살펴보면 '로블록스'는 통합 WAU 110만명에 애플 WAU 36만명, '로얄 매치'는 통합 103만명에 애플 27만명으로 대체로 구글 WAU가 더 높다.

좋커위커와 같이 애플 이용자 수가 더 많은 게임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통합 67만명, 애플 36만명)'이다. 이는 좋커위커의 주요 이용자 층이 '쿠키런: 킹덤'처럼 아이폰 주요 이용자층인 10대후반 학생, 20대 젊은 여성들이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3월 1주차(3일~9일) WAU(주간활성이용자) 순위를 나타낸 표. 순위 변동과 증가율은 2월 4주차(24일~3월 2일)와 비교한 것. 표=모바일인덱스·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플레이스토어 3월 1주차(3일~9일) WAU(주간활성이용자) 순위를 나타낸 표. 순위 변동과 증가율은 2월 4주차(24일~3월 2일)와 비교한 것. 표=모바일인덱스·이원용 기자

3월 1주차 구글 WAU 톱10을 살펴보면 '로얄 매치'와 '로블록스'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와 2위로 자리를 바꾸었다. 4주년 업데이트에 힘입어 6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쿠키런: 킹덤은 8위를 기록, 하향 안정화되는 모양세다.

이용자 수 11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피크민 블룸(21만8426명)'이 차지했다. 좋커위커에 이은 WAU 13위는 '클래시 로얄(19만9747명)', 14위는 '캔디크러쉬사가(19만6901명)'가 차지했다.

WAU 톱10 게임들의 3월 1주차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로얄 매치가 주간 구글 매출 8위, 로블록스가 9위, 쿠키런: 킹덤이 18위, 브롤스타즈가 21위에 올랐다.

같은 주 매출 톱5 게임들의 WAU와 전주 대비 변화율은 △1위 엔씨소프트 '리니지M' 15만9574명(+38.65%) △2위 센추리 게임즈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16만6635명(-1.80%) △3위 퍼스트펀 '라스트 워: 서바이벌' 13만9141명(+3.19%) △4위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5만2459명(-38.15%) △5위 레뉴 테크놀로지 '인페르노 나인' 6만2432명(-7.63%)으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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