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렉트로닉 아츠 산하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의 신작 '스플릿 픽션'이 스팀 주간 동시 접속 5위에 올랐다. 2021년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잇 테익스 투'의 성공적인 후속작으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끄는 모양새다.
스플릿 픽션은 이달 7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등 콘솔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됐다. 이후 9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5만9003명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헤이즈라이트가 기존에 선보인 2018년작 '웨이 아웃', 2021년작 '잇 테익스 투'와 마찬가지로 2인 협력 플레이만 가능한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디자인됐다. 도시 출신 SF 작가 지망생 '미오'와 시골 출신 판타지 작가 지망생 '조이'가 가상 시뮬레이션 게임 사고로 서로의 상상이 뒤엉킨 가상 세계에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헤이즈라이트의 이전작 '잇 테익스 투'는 부부 간의 갈등을 게임 속 모험으로 풀어나간다는 서사와 특유의 게임성이 맞물려 호평을 받았다. 2021년 미국 대형 게임 시상식인 더 게임 어워드(TGA)와 디자인·혁신·소통·오락(DICE) 어워드에서 최고 상인 올해의 게임(GOTY)상을 수상했으며 2300만장의 판매 기록을 올려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스플릿 픽션 역시 전작 못지 않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리뷰 통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 따르면 총 86명의 리뷰어가 참여해 평균 평점 91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스팀 플랫폼 일반 이용자 평가 역시 총 1만2184명 중 98%가 긍정적이며 "잇 테익스 투 이상의 재미", "믿고 하는 헤이즈라이트"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스팀 이용자 순위] '잇 테익스 투' 그 이상, '스플릿 픽션' 5위
이미지 확대보기2025년 3월 9일 기준 스팀 게임들의 최다 동시 접속자 순위. 화살표는 2일 대비 순위 변동을 나타낸 것. 별표는 한 주 동안 출시된 신작. 사진=스팀 데이터베이스
스팀 데이터베이스가 공개한 스팀 3월 2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9일 오후 11시 기준 3982만3170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44만7827명(1.11%) 적은 수치다.
동시 접속 톱10 게임 간 순위 변동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주 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2주 연속 이용자 수 2위를 차지했으며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 또한 제 자리를 지켰다.
락스타 게임즈의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5'가 인핸스드 버전과 레거시 버전으로 나뉘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인핸스드 버전은 9위에 자리 잡은 가운데 레거시판은 동시 접속 12만7249명으로 13위에 자리 잡았다.
스웨덴 인디 게임사 세미워크의 협동 호러 게임 '레포(R.E.P.O)'가 동시 접속 14만5592명으로 11위에 올랐으며 유비소프트 '레인보우 식스 시즈(14만2621명, 이하 9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가 그 뒤를 따랐다. 지난주 10위였던 워호스 스튜디오 '킹덤 컴: 딜리버런스 2(9만2207명)'는 17위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외 주요 국산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5만789명)'가 35위, 프로젝트 문 '림버스 컴퍼니(2만9890명)'가 69위, 펄어비스 '검은사막(2만985명)'이 88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1만9965명)'가 9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