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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니케', 2년 만에 누적 매출 1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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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니케', 2년 만에 누적 매출 10억달러 돌파

지난 2년 동안 유사 장르 경쟁작 중 매출 1위
일본 매출 비중 54%…한국·미국 각각 16%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5-02-04 09:41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2주년 기념 이미지. 사진=시프트업이미지 확대보기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2주년 기념 이미지. 사진=시프트업

최근 출시 2주년을 맞이한 시프트업의 미소녀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누적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시프트업은 4일 '승리의 여신: 니케, 누적 매출 10억 달러…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모바일 스쿼드 RPG'란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니케는 2022년 11월 4일 출시, 약 2년 3개월 만인 2025년 1월 31일에 이러한 기록을 세웠다.

'스쿼드 RPG'란 센서타워가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장르로 캐릭터를 수집·육성, 4~6인 전후로 팀을 구성해 전장에 투입하는 유형의 게임을 일컫는다. '원신' 등 오픈월드 어드벤처 요소가 있는 유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캐릭터 수집형 RPG, 이른바 '서브컬처 RPG'들이 해당 장르에 포함된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니케'는 2022년 11월~2025년 1월 누적 매출 기준 스쿼드 RPG 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의 히트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나 넥슨게임즈의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 등을 뛰어넘은 수치다.

'승리의 여신: 니케, 누적 매출 10억 달러…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모바일 스쿼드 RPG' 보고서에 첨부된 국가별 게이머 인구 통계 인포그래픽. 사진=센서타워이미지 확대보기
'승리의 여신: 니케, 누적 매출 10억 달러…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모바일 스쿼드 RPG' 보고서에 첨부된 국가별 게이머 인구 통계 인포그래픽. 사진=센서타워

니케의 주요 고객 지역은 서브컬처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일본으로, 전체 매출 중 54%가 일본에서 발생했다. 한국이 매출 비중 16.2%로 2위에 올랐으며 미국이 16%를 차지하는 등 서구권에서도 적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게이머들의 인구통계학적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 게이머의 비중이 일본은 88.1%, 한국 88.5%, 미국 82.7%로 '남성향 게임'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다만 연령 비율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24세 이하 게이머가 24.5%, 35세 이상 게이머 비율 32.6%로 '올드 게이머'들이 많았다.

반면 한국의 경우 24세 이하 비율 41%, 35세 이상 비율은 22.5%를 기록했으며 미국은 24세 이하 33.7%, 35세 이상 19.6%로 상대적으로 '젊은 게이머'들이 관심을 갖는 모양새다.

이러한 지역 간 이용자 저변 차이는 퍼블리셔 텐센트의 마케팅 방식과도 관련이 있다. 센서타워의 광고 인텔리전스 '패스매틱스' 분석에 따르면 일본 지역 '니케' 소셜 미디어 광고 중 89%가 유튜브를 통해 이뤄졌다. 반면 미국에선 유튜브 비중이 56%, 틱톡은 30%로 상대적으로 '젊은 플랫폼'인 틱톡 지역에 초점을 맞췄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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