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코퍼레이션이 PC게임 유통망 '스팀'의 한 해를 결산하는 '2024년 스팀 최고작' 목록을 27일 공개했다.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 외에도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TL)'와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들이 최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4년 스팀 최고작은 연간 최다 판매량, 인기 신작, 최다 플레이 등 3개 부문과 스팀 덱·패드 컨트롤러 지원·VR 게임 등 세 분야 별 인기작을 각각 100종류씩 선정하는 형태로 공개됐다.
크래프톤의 '배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간 판매량 최상위권 '플래티넘' 등급에 들었다. 최다 동시 접속자 수 45만명 이상의 게임만 집계하는 최다 플레이 최상위권 목록에도 들었다.
엔씨소프트의 TL과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인기 신작 부문에서 차상위 '골드 등급' 게임으로 선정됐다. 두 게임은 최다 판매량과 최다 플레이 부문에서도 골드 등급 게임으로 선정됐다.
세 게임 외에도 넥슨 '더 파이널스'가 최다 판매량 100위까지 아우르는 '브론즈 등급', 최다 플레이에선 브론즈 바로 위 '실버 등급' 목록에 포함됐다. 인디 게임사 프로젝트 문의 '림버스 컴퍼니'가 최다 플레이 브론즈 등급에, 어반 울프 게임즈의 VR 게임 '레전더리 테일즈'는 VR 골드 등급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