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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전선2가 왜 이래…상품 표기 오류, 뽑기 버그 '논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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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전선2가 왜 이래…상품 표기 오류, 뽑기 버그 '논란 지속'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12-18 15:22

'소녀전선 2: 망명'의 캐릭터 '수오미'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소녀전선 2: 망명'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소녀전선 2: 망명'의 캐릭터 '수오미'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소녀전선 2: 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국내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소녀전선2: 망명'이 과금 상품 표기 오류 등 논란에 휘말렸다.

'소녀전선2'에는 최근 연이어 '울리드', '수오미' 등 캐릭터들의 '마인드 보강' 후 성능에 대해 잘못 표기된 부분이 수정되는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퍼블리셔 하오플레이는 각 사고에 대해 지정 액세스 권한 아이템 2개를 제공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마인드 보강이란 같은 캐릭터를 수차례 뽑아 성능을 강화하는 이른바 '한계돌파' 시스템이다. 두 캐릭터는 이달 5일 서비스 시점의 액세스(확률 뽑기) 픽업 대상 캐릭터로 지정됐다. 인앱 결제의 핵심이 되는 상품의 성능이 잘못 표기된 셈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캐롤릭'의 스킨 상품에 특수 효과, 포즈, 상호 작용 등이 포함됐다고 표기했으나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은 사례, 중국 선행 버전에서는 업데이트된 액세스 시 '확률 증가', '선택권' 기능 등이 업데이트 오류로 한국 서버에서도 일부 기기에서 작동하는 버그 발생 등 과금 상품 관련 오류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국내 게이머들은 공식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연이은 오류에 퍼블리셔 측에 명확한 원인 규명,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확률 뽑기 기능이 버그로 일부 계정에만 풀린 사례는 여러 게임들을 플레이하며 처음 겪는 황당한 사례"라며 "뽑기권 2개라는 보상도 10개 단위의 보상, 나아가 환불 조치까지 취하는 경쟁작들에 비하면 부족한 데다 게이머들의 문의에 '매크로 답변'을 반복하고 있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원작 '소녀전선' 시절의 팬심과 호감도가 높아 논란이 확산되지 않은 것 뿐이지 과금 상품 표기 오류 하나 하나가 치명적인 수준"이라며 "게이머들이 다른 경쟁작으로 '망명'을 떠나기 전에 확실한 대책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녀전선2 국내 운영진은 공식 카페를 통해 28일 새벽 3시 경 "게임 클라이언트 내에 시스템 오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문제가 확인됐다"며 "현재 긴급 수정 중에 있으며 문제 해결 후 관련 내용을 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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