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텐센트가 미국 대형 게임 행사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5'에 참여한다. 차기 대작으로 준비 중인 '왕자영요: 월드'를 시연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이번 행사에 텐센트 클라우드와 텐센트 게임즈, 산하 개발 스튜디오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의 명의로 행사에 참여한다. 이중 텐센트 게임즈는 이번 행사 최대 규모 스폰서인 '다이아몬드 파트너'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게임 보안, AI, QA(품질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게임 관련 기술 전시에 나선다.
특히 텐센트의 대표작 '왕자영요' IP를 활용한 멀티플레이어 어드벤처 RPG '왕자영요: 월드' 시연을 진행한다. 2021년 말 처음으로 개발 사실이 발표된 게임으로 이번 현장에서 처음으로 텐센트 외부에 실제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콘퍼런스 강연 총 13종 또한 준비하고 있다. 우선 '텐센트 디벨로퍼 서밋'이라는 자체 세션을 통해 총 9개의 전문가 세션을 선보인다. 레이 트레이싱 등 그래픽 기술과 게임 개발 방법론, AI 기반 대화 솔루션, 플레이테스트 등 다각도로 다룰 전망이다.
디벨로퍼 서밋과 별도로 1인칭 슈팅(FPS) 전용 AI 'FACUL', 지난해 출시한 신작 '델타 포스' 개발 관련 세션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TIGG(Thriving in Games Group) 개발자 서밋에 참여해 AI 기반 부정행위 방지 서비스 'ACE(Anti-Cheat Expert)'와 QA 관리 플랫폼 '위테스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GDC 2025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모스콘 센터에서 오는 17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 기준 18일 오전 1시 30분)에 막을 연다. 텐센트 게임즈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에픽게임즈, 엑솔라까지 5개 업체가 다이아몬드 파트너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