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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서 즐기는 안드로이드 게임…'블루스택 에어'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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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서 즐기는 안드로이드 게임…'블루스택 에어' 서비스 개시

나우닷지지, 출시 기념 국내 간담회 개최
실리콘, 메탈 등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12-11 09:05

니우닷지지가 맥북 환경에서 안드로이드OS 기반 모바일 게임들을 구동할 수 있는 '블루스택 에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대표. 사진=로젠 샤르마 링크드인이미지 확대보기
니우닷지지가 맥북 환경에서 안드로이드OS 기반 모바일 게임들을 구동할 수 있는 '블루스택 에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대표. 사진=로젠 샤르마 링크드인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앱 플랫폼 기업 나우닷지지가 앱 에뮬레이터 '블루스택 에어 포 맥북'을 10일 선보였다. 호환성 문제로 게임을 즐기기 어려웠던 맥북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나우닷지지는 10일 '블루스택 에어' 베타버전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맥북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 등을 시연했다.

블루스택은 나우닷지지가 2012년부터 서비스해온 앱 에뮬레이터다. 윈도 환경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부팅, 모바일 앱을 구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PC로 모바일 게임을 구동하는 서비스의 대명사로 꼽히며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서비스다.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대표는 인터뷰에서 "맥북용 서비스 블루스택 에어는 당초 발표된 시점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서비스"라며 "한국은 게임 문화가 공고히 자리잡은 시장이면서 맥북 이용자 또한 적지 않게 분포해 이번 서비스의 핵심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루스택 에어' 공식 이미지. 사진=나우닷지지이미지 확대보기
'블루스택 에어' 공식 이미지. 사진=나우닷지지

나우닷지지는 블루스택 에어를 통해 단순히 모바일 환경을 맥북 내에 구현하는 것을 넘어 맥북의 강력한 성능들 또한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애플의 고성능 시스템 '실리콘'의 성능을 모바일 게임 구동에 있어 극대화되도록 했으며 API(응용 인터페이스) '애플 메탈', 고 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등도 최적화했다. 기술적 최적화 외에도 애플 자체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 또한 연동, 활용할 수 있다.

로젠 샤르마 대표는 "애플 환경에 맞춘 최적화는 개별 게임이 아닌 블루스택 에어 플랫폼 자체에 적용되는 것"이라며 "개발사 차원에서 추가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블루스택 에어 시연은 박준영 나우닷지지 한국 사업 총괄 이사가 맡았다. 그는 맥북 환경에서 국산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을 플레이한 후 맥북과 TV 모니터·콘솔 게임 컨트롤러를 연결해 큰 화면에서 모바일 격투 게임 '섀도우 파이트 3'를 시연했다.

나우닷지지는 앱 에뮬레이터 서비스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게임 유통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박준영 이사는 시연 중 블루스택용 개발 툴 '나우SDK'와 연동된 '블루스택 독점' 게임들도 공개했다.

블루스택과 관련해 나우닷지지는 미국의 EA(일렉트로닉 아츠), 한국의 넷마블을 포함 여러 기업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박 이사는 "블루스택 게임 목록에 국내 업체들도 입점할 수 있도록 AAA급 게임 위주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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