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인기 e스포츠 리그로 꼽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줄여서 LCK의 결승전 시리즈를 앞두고 전야제 행사 'LCK 팬페스타'가 경주에서 6일 열렸다.
2024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과 최종결승진출전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본 경기가 열릴 경주 실내체육관이 소재한 황성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주시는 늦여름 무더위에 소나기가 간헐적으로 내리는 악천후였음에도 팬 페스타 무대가 꽉 찰 정도로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결승전 시리즈에 진출한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 e스포츠, T1의 한복 테마 굿즈를 선보인 우리은행 부스에는 개막 시간에 맞춰 부스를 찾는 '오픈 런'이 일어났을 정도였다.
현장을 찾은 4인조 걸밴드 'QWER'의 무대 역시 열띈 호응을 받았다. QWER은 올 7월 LOL 인게임 스킨 '동물특공대' 시리즈 출시에 맞춰 주제가 'ANIMA POWER'를 선보이는 형태로 협업했다.
LOL 무작위 총력전 '칼바람 나락', 자동 전투 전략 게임 '전략적 팀 전투(TFT)' 이벤트 매치도 열렸다. QWER의 멤버 4인방을 비롯해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캡틴잭' 강형우 LCK 분석위원과 김민교, 승상상, 아뚱, 이상호 등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LCK의 메인 스폰서 우리은행 외에도 레드불과 카스, 로지텍G, 골든듀, 프렌즈 아이드롭 등 후원사들의 부스가 열렸다. 기업 외에도 경주시 공식 부스, 국가보훈처의 제복 근로자 응원 부스, 야외 푸드 트럭 존 등도 함께했다.
또 실제 경기를 가질 예정인 젠지, 한화생명, T1의 팀 별 부스와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부스 '치어풀 존'도 운영됐다.
대규모 인원이 모인 현장인 만큼 팬 페스타 부스에 입장하려는 방문객들은 모두 검문을 거쳐야했다. 현장 인근에는 응급 의료 지원 부스가 마련됐으며 보안요원, 경찰관, 소방관들이 주기적으로 순찰을 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2024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 시리즈는 오는 7일 오후 3시 한화생명 대 T1의 최종결승진출전, 8일 오후 3시에 진출전 승자와 젠지가 맞붙는 결승전 순으로 진행된다. 두 경기 모두 5판 3선승제로 아프리카TV와 네이버TV,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