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IP를 게임화한 작품이 대한민국 게임대상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만큼 ‘기념비적‘ 순간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상을 통해 미디어 믹스를 통한 IP 확장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서 게임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이다. 또한 해당 웹툰은 추공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게임 외에도 단행본과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글로벌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은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따라간다. 다른 차원과 현실을 잇는 ‘게이트’의 출현으로 일반인 사이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각성자’가 생겨났으며, 주인공 ‘성진우’는 특별할 것 없는 낮은 등급의 각성자다. 그러나 특별한 일을 계기로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게임 퀘스트창과 함께 레벨업 시스템의 혜택을 받으면서 점점 더 강한 각성자로 거듭나게 된다.
나혼렙은 원작인 웹툰과 게임이 가진 장점을 결합, 뛰어난 연출로 웹툰 팬과 게임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웹툰의 컷분할을 게임 내에서 수준 높게 구현하며 웹툰 팬들에게는 원작에서 오는 익숙함을, 게임 유저들에게는 색다름을 안기며 몰입감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정식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유저가 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고른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우수한 게임성과 연출, 많은 유저들의 애정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보인다.
권영식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는 "5000만 이용자들과 나혼렙 원작 추공 작가와 웹툰을 맡은 고 정승락 작가님께도 감사 드린다. 지금도 서울에서 개발하고 있는 개발팀에게 감사드리고 300명 이상이 게임을 위해 노력했다. 저희들이 K웹툰으로 여러개 게임이 개발됐으나 최초의 글로벌 게임 성공 사례라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콘텐츠들이 새로운 미디어로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나혼렙의 흥행은 고전을 이어오던 넷마블의 구원 투수로 떠올랐다. 출시 5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순위를 기록했으며 첫 달 매출은 7000만 달러(약 983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흥행세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넷마블의 2분기와 3분기 매출을 견인했다.
한편 나혼렙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라그나로크’를 현재 연재 중에 있다. 주인공 성진우의 아들 성수호가 특별한 능력을 각성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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