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가 개발하고 국내에선 카카오게임즈가 배급을 맡은 쿼터뷰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POE) 2'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 개시일이 11월 16일에서 12월 7일로 3주 연기됐다.
조나단 로저스 'POE 2' 개발자는 10월 29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우리 게임의 서비스 개시일을 12월 7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기다리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출시 연기 사유는 개발 장기화다. 로저스 개발자는 "전작 POE 1에서 구매한 스킨 등을 POE 2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콘솔과 스팀 등 모든 플랫폼에 걸쳐 데이터베이스 연동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예상보다 작업 기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책임이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4주 뒤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얼리 액세스에 포함될 콘텐츠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연기 사유를 투명하게 공개해서 고맙다", "투명성과 책임감, 확실한 사과, 향후 전망까지 공지의 4요소를 모두 지켰다", "개발 해봐서 아는데 원래 오래 걸린다", "우리는 계속 개발진을 지원한다"는 등 기다리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