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왕자영요: 월드'의 출시 시점이 오는 2025년으로 확정됐다.
왕자영요: 월드는 애플이 미국 시각 9일 선보인 '애플 이벤트 2024'에서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16'에서 지원할 주요 AAA급 게임으로 소개됐다.
애플 측은 "아이폰16의 더 높은 해상도와 조명 효과, '울트라 그래픽 모드' 등을 통해 왕자영요: 월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며 "오는 2025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자영요'는 텐센트 산하 개발사 티미 스튜디오가 개발해 2015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5:5 대전 MOBA 장르 게임으로, 중국 본토에선 텐센트의 북미 자회사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텐센트는 2021년 11월, 왕자영요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왕자영요: 월드'를 공개했다. 언리얼 엔진5를 바탕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중국 개발사에서 만든 카툰 렌더링 그래픽 오픈월드 어드벤처라는 점에서 이 게임은 2021년 공개 당시 부터 호요버스 '원신'의 대항마로 꼽혔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몇 해 동안 '아이폰', '아이패드' 등 자사 제품 소개 과정에서 파트너사 게임으로 호요버스의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등을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