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의 동시 접속자 기록이 370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출시된 신작 '검은 신화: 오공'의 유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팀의 8월 4주차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한국 시각 25일 오후 11시 기준 3726만63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같은 시간 대비 161만80009명(4.5%) 증가한 것은 물론 올 6월 30일 집계된 역대 최다 기록 3692만8521명과 비교해도 33만7803명(0.9%) 많은 수치다.
이러한 상승세에 있어 가장 큰 요인은 최다 동시 접속 241만명, 25일 기준 213만명으로 2위에 오른 '오공'으로 보인다. 오공의 기록은 역대 최다 동시 접속 기록 기준 '펍지: 배틀그라운드'에 이은 2위로 밸브 코퍼레이션의 간판 '카운터 스트라이크 2'는 물론 올 초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던 '팰 월드'조차도 제친 것이다.
오공이 1위 자리를 차지함에 따라 기존 톱10 게임들이 대부분 순위가 하나씩 내려갔다. '발더스 게이트 3'가 새로이 10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주 9위 '러스트(10만8583명, 이하 8월 25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가 11위에 자리 잡았으며 '스타듀 밸리(9만7682명)', '콜 오브 듀티(9만7065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한 주요 국산 게임들의 이용자 수 순위를 살펴보면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5만2042명)'이 30위 '더 파이널스(1만6688명)'가 100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2만6049명)'가 70위,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2만551명)'이 79위, 아이언메이스 '다크 앤 다커(1만9653명)'가 85위, 위메이드 '미르4(1만7871명)'가 91위, 펄어비스 '검은사막(1만5264명)'이 112위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