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세가가 영문 '야쿠자 워스(YAKUZA WARS)' 상표권을 취득했다. 당초 공개되지 않은 명칭으로 자사 대표작 '용과 같이' 시리즈 후속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짐작된다.
일본 특허청이 5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세가는 지난달 26일 '야쿠자 워스' 영문 상표권을 출원했다. '야쿠자'는 세가의 핵심 콘솔 게임 IP '용과 같이' 시리즈의 영문 공식 명칭이었다.
용과 같이는 과거 영문명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범죄조직 '야쿠자'를 테마로 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다. 2005년 '용과 같이' 1편부터 올 1월 '용과 같이 8'까지 총 8개 본가 작품이 출시돼왔다.
오는 10월 25일에는 실사 드라마로 이식된 '용과 같이 비욘드 더 게임'이 10월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야쿠자 워스'란 명칭에 대해 게이머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말 그대로 갱단의 대전쟁을 테마로 한 외전작이 출시될 것이란 의견과 더불어 일각에선 세가의 또 다른 대표작 '사쿠라 대전(영문명 Sakura Wars)'과 스핀오프한 게임이 나올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세가는 핵전쟁 이후의 권법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유명 만화 '북두의 권'과 컬래버레이션한 파생작 '북두와 같이'를 2018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