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플랫폼사 SOOP(숲, 옛 아프리카TV)이 게임 합동 방송 콘텐츠 전문 브랜드 '어쎔블'을 12일 공식 발표했다. 자체 플랫폼은 물론 네이버 '치지직'과 유튜브 등 타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SOOP 측은 오는 16일, '어쎔블'의 첫 프로그램 '어쎔블-폴가이즈'를 선보인다. 에픽게임즈의 캐주얼 경쟁 게임 '폴가이즈'를 테마로 SOOP 소속 스트리머 '킴성태', '수탉', '짬타수아'는 물론 타 플랫폼의 '푸린', '플레임TV', '해블린' 등 총 32명이 함께한다.
어쎔블의 배경이 된 콘텐츠로 SOOP 측은 '악어의 놀이터'를 언급했다. 스트리머 악어가 주관하는 해당 콘텐츠는 약 1~2개월에 걸쳐 '마인크래프트'에서 스트리머들이 제한 없이 합동 방송을 가지자는 취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5월 5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된 '악어의 놀이터2'에선 SOOP의 '악어'와 '이세계아이돌' 멤버들, '킴성태', '타요' 등은 물론 치지직의 '서새봄'과 '릴카', '스텔라이브' 멤버들, 유튜브의 '김계란'과 '빠니보틀', 성우 '남도형', 가수 '경서'까지 2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했다.
SOOP 측은 폴가이즈와 마인크래프트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철권', '전략적 팀 전투(TFT)' 등 다양한 게임 종목을 활용해 합동 방송을 이어갈 계획이다.
채정원 SOOP 스포츠·게임 콘텐츠 사업 부문장은 "e스포츠와 게임을 넘어 다각도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왔다"며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며 다 함께 콘텐츠를 즐기고 소통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