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애니플렉스와 합작 법인(조인트 벤처)을 설립했다. 팰월드는 포켓몬과 비슷한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을 내세워 이른바 '총켓몬', '짭켓몬'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다.
포켓페어는 10일 "소니 뮤직, 애니플렉스와 3자간 협업을 통해 조인트 벤처 회사 '팰월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며 "향후 팰월드 IP를 세계적으로 개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팰월드 엔터테인먼트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팰월드' IP 라이선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팰월드가 올 1월 출시 후 1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 2500만명을 돌파했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애니플렉스는 소니 뮤직 재팬 산하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강철의 연금술사 브라더후드'나 '귀멸의 칼날', '봇치 더 록', '소드 아트 온라인',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흑집사' 등 여러 인기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왔다.
포켓페어는 일본 소재 인디 게임사로 2015년 설립됐다. 올 1월 선보인 '팰월드'가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글로벌 스타 게임사로 거듭났다. 팰월드는 출시 초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10만명을 기록, 한국의 '펍지: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스팀 역대 최다 동시 접속 기록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