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게이머즈

글로벌게이머즈

명조 '고육지책' 통했다…여캐 픽업 1주 당기고 애플 매출 '1위'

메뉴
0 공유

뉴스

명조 '고육지책' 통했다…여캐 픽업 1주 당기고 애플 매출 '1위'

일본에서도 매출 1위 입성…월말 1.1버전에서도 여성 캐릭터 준비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6-06 17:18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신규 캐릭터 '음림' 공식 소개 영상 갈무리. 사진='명조'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신규 캐릭터 '음림' 공식 소개 영상 갈무리. 사진='명조' 공식 유튜브 채널

중국의 쿠로 게임즈가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 '명조: 워더링 웨이브'가 출시 2주만에 한국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여성 캐릭터 '음림'의 출시를 당초 예정된 계획 대비 1주 앞으로 당긴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짐작된다.

쿠로 게임즈는 6일 오전 11시, '명조'에 새로운 튜닝(확률 뽑기) 대상 캐릭터 '음림'을 추가했다. 음림은 전도(전기) 속성, 증폭기 장비를 활용하는 여성 캐릭터로 도도한 모습의 보안 순찰관이란 캐릭터를 갖고 있다.

이에 한국 애플 앱스토어에선 업데이트 5시간 만인 오후 4시 경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외 일본과 대만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나 중국에선 5위, 미국에선 7위에 오른 데 그쳤다.

2024년 6월 6일 오후 5시 경 국내외 주요 시장 애플 앱스토어의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나타낸 차트. 사진=모바일인덱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6월 6일 오후 5시 경 국내외 주요 시장 애플 앱스토어의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나타낸 차트. 사진=모바일인덱스

'명조'는 올 5월 23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당초 3000만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가 모이는 등 대작 게임으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출시 초반 중국, 일본, 한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앱 마켓 매출 1위에 오르는 데 실패하며 기대 이하의 초기 성과를 거뒀다.

이에 쿠로 게임즈 측은 당초 6주 단위 대형 업데이트, 3주 단위로 튜닝 대상 캐릭터를 전환하던 로드맵을 폐기하고 '음림' 튜닝을 1주 앞당겼다. 당초 출시 시점에 튜닝 대상 캐릭터는 남성 캐릭터인 '기염'이었는데, 남성 게이머층을 보다 확실히 공략하려는 의도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명조의 유사 장르 게임으로 꼽히는 호요버스의 '원신' 높은 매출을 기록한 캐릭터들은 '호두', '야란', '라이덴 쇼군', '카미사토 아야카', '나히다' 등 대부분 여성 캐릭터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조'의 캐릭터 출시 일정을 1주일 앞으로 당김에 따라 1.1버전 '승소산에서 울렸던 경칩 소리' 업데이트 예정일 또한 당초 7월 4일에서 6월 28일로 1주 앞당겨졌다. 쿠로 게임즈는 해당 버전에서 또 다른 신규 여성 캐릭터 '금희', '장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게이머즈 기자 wony92kr@naver.com
<저작권자 © 글로벌게이머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