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캣이 자사 인디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에서 누적 매출액 15억원을 돌파한 게임이 최초로 탄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 15억원의 주인공은 1인 개발사 33게임즈가 개발한 '닥사RPG: 파밍용사키우기'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이 게임은 서비스 13일 만에 누적 매출 1억원, 50일 만에 5억원을 거두는 등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닥사 RPG는 MMORPG의 은어 '닥치고 사냥'에서 이름을 따온 게임이다. 도트 그래픽 액션 RPG로서 1레벨부터 몬스터 사냥, 협동 레이드 등 콘텐츠를 즐기고 아이템 수집, 1:1 거래, 단체 거래소 등 고전 MMORPG 특유의 기능들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슈퍼캣은 '그래니의 저택', '바람의 나라 연' 등 도트 그래픽 게임을 전문 개발해온 기업이다. 펑크랜드는 2019년 서비스를 개시한 '네코랜드'를 전신으로 해 지난해 1월 리뉴얼한 플랫폼이다. 도트 게임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펑크랜드는 닥사RPG나 '아스란 전기', '그라시아 온라인 2', '리버스RPG' 등 온라인 RPG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RPG 외에도 소셜 시뮬레이션 게임 '펑크시티'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하영민 펑크랜드 팀 리더는 "닥사RPG의 성과는 초반 흥행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개발자도 이용자도 모두 만족하는 생태계를 구성해 장기 흥행 게임을 꾸준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