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의 자회사 번지 소프트웨어의 MMO슈팅 게임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스팀 플랫폼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 톱10에 복귀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에는 지난 4월 9일, 대규모 업데이트 '빛 속으로'가 추가됐다. 이와 더불어 번지 측은 5월 8일부터 6월 4일까지 '섀도우킵', '빛의 저편', '마녀 여왕' 등 확장팩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병행했다.
이에 4월 초 기준 5만명 전후에 머무르던 최다 동시 접속자 수가 4월부터 10만명대로 상승, 5월 말까지 꾸준히 이를 유지한 끝에 26일 기준 동시 접속자 수 9위에 올랐다. 앞서 4월 업데이트 직후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데스티니 시리즈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1인칭 슈팅(FPS)에 재화 파밍, 캐릭터 육성 등 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 슈터 시리즈다. 여기에 대규모 인원이 함께하는 오픈월드 콘텐츠와 공격전, 협동 보스전 '레이드' 등을 지원한다. 국내에선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엔씨소프트 'LLL(가칭)' 등 차기작들이 이와 유사한 테마,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스팀 플랫폼 전체의 5월 4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26일 오후 11시 기준 3502만6803명으로 집계 됐다. 1주 전인 19일 동일 시간 대비 5만80명(0.14%) 증가했으나 올 3월 17일 집계된 역대 최다 기록 3635만4393명에 비하면 132만7590명(3.65%) 적은 수치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외에도 '발더스 게이트 3'가 톱10에 복귀했다. 이들 두 게임 위로 이용자 수 톱8 게임들의 면면에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 9위, 10위에 올랐던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폴아웃 4(9만4317명, 이하 26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와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9만9268명)'은 각각 이번주 13위, 11위에 자리 잡았다. 12위는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의 '팀 포트리스 2(9만8146명)'였다.
국산 게임 중 이용자 수 3위인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 외 주요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4만1732명)'가 39위, 펄어비스 '검은사막(2만75명)'이 87위, 위메이드 '미르4(1만9951명)'가 88위,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1만7459명)'와 '더 파이널스(1만5192명)이 각각 100위, 114위,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1만6087명)'가 109위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