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613억원, 영업손실 376억원, 당기 순손실 58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71.8% 증가하고 영업손실액은 19.6% 감소한 것이나 순손실액은 106.6% 오른 수치다.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38.4%가 늘었고 영업손실액은 45.2%, 순손실액은 68.4% 줄었다.
실적 발표에 앞서 위메이드 1분기 실적 추산치로 하이증권은 매출 1480억원에 영업손실 460억원, 미래에셋증권은 매출 1370억원에 영업손설 480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증권가 추산치 대비 높은 매출, 적은 영업손실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매출 증대의 주요 원인으로 올 3월 12일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들었다.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출시 사흘 만에 매출 1000만달러(약 136억원),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게임 전시 행사 지스타에서 위메이드는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주요 차기작으로 소개했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올 3월 21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완성도 높은 신작으로 선보이는 한편 블록체인 '위믹스' 사업 전략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원용 글로벌게이머즈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