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인간 함께, '플랜비 뮤직' 오리지널 뮤비 2호 'SNAP TIME'

버추얼 힙합 레이블 플랜비 뮤직이 두번째 단체 오리지널 곡 'SNAP TIME'의 뮤직 비디오를 26일 공개했다.

SNAP TIME 뮤직 비디오는 '버추얼의 한계 돌파'를 테마로 제작됐다. 플랜비의 멤버들이 실제 플랜비 뮤직 임직원들과 만나 출근, 프로듀싱, 연습 등 일상을 보낸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플랜비 측은 호크아이 스튜디오와 루미플로 스튜디오 등 외부 업체와 협력해 CG 기술을 적극 활용, 실사를 매끄럽게 합성한 영상을 선보였다.


버추얼 유튜버(바튜버)와 실제 인간의 상호작용은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쉬이 시도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버튜버의 본산 일본에서도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ビビデバ(비비디바)' 뮤직비디오 등 일부 콘텐츠로나마 이러한 도전을 선보여왔다.

플랜비는 SOOP 플랫폼에서 버튜버로 활동 중인 '한세긴'과 '송밤', '나비' 3인으로 구성된 힙합 레이블이다. 올 7월 첫 단체 음원 'Plan.B'를 선보였으며 최근 JTBC의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VIP) 콘서트'에도 참여했다.

'빕어' 임준형 플랜비 뮤직 대표는 "이번 뮤직비디오가 기존의 버추얼 업계가 보여주지 못했던 기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테크 기업들과의 협력, 소통을 통해 버추얼 시장 전체를 더욱 확장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