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0 14:12
1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게임사 닌텐도가 교토 우지시 공장 부지를 '닌텐도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했다.닌텐도는 20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닌텐도 박물관 다이렉트'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1977년부터 지금까지 40년 가까이 회사의 개발자로 근무하며 '마리오'와 '젤다', '피크민' 등 핵심 IP들을 맡아온 미야모토 시게루(宮本茂) 대표이사 펠로우가 직접 출연해 약 13분에 걸쳐 박물관을 소개했다.박물관의 외관은 최초의 히트작 '마리오' 시리즈를 테마로 꾸며졌다. 내부 전시관은 일본 전통 놀이 '카루타' 등 고전적인 보드게임과 완구부터 1977년 출시된 최초의 닌텐도 게임기기 '컬러 티비 게임', 1985년작 '슈퍼마리오브라더스'로 시작2024.08.19 17:36
대중문화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 행사 '서울 팝 컬처 컨벤션(서울팝콘) 2024'가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됐다. 신작 '메타포: 리판타지오'를 선보인 세가 등 여러 기업과 콘텐츠인들이 현장에 함께했다.서울 강남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팝콘 현장은 약 60개 기업, 기관의 전시 부스와 메인 스테이지 무대, 버스킹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일본 게임사 세가가 대형 부스를 냈다. 세가는 17일 스테이지 무대를 통해 출시 예정 신작 '메타포: 리판타지오'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부스또한 '메타포' 시연대와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반다이 남코의 '철권 8' 이용자 대회 또한 열린다. 이키나게임즈와 피아이소프트, '하모닉스' 개발팀 등 인2024.08.17 00:00
'원신'의 여섯번째 지역 '나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불과 각축의 땅'이라는 이명을 가진 곳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다섯 지역과 또 다른 분위기를 선보였다.호요버스는 16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5.0버전 '영광의 꽃과 태양의 길' 업데이트 예고 방송을 선보였다. 류웨이(刘伟) 호요버스 대표를 비롯한 본사 핵심 개발진들이 방송에 직접 등장했다.방송을 통해 공개된 나타는 라틴 아메리카를 연상시키는 산악지대와 문명의 양식을 띄고 있다. '전쟁의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땅이자 '용'과 공존해온 땅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나타를 지배하는 신적 존재, 집정관은 불의 신 '마비카'다. 이로서 바람의 '벤티', 바위의 '종려', 번개의2024.08.14 10:34
조이시티 산하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를 맡은 미소녀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에 해석(적색) 속성 신규 캐릭터 '레이첼'이 추가된다.'스타시드' 개발진은 14일 오전 8시 55분부터 정오까지 약 3시간 동안 업데이트 점검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점검 이후 새로운 캐릭터 '레이첼'과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이벤트 스토리 'Shadow in Skyscraper(마천루의 그림자)' 등이 추가된다.레이첼은 에게 출혈 피해를 입히고, 자신이 위기에 처하면 단일 피해 대상에서 벗어나는 '은신' 능력을 갖추고 있다. 궁극기는 선택에 따라 적의 후방 혹은 어태커에게 강한 피해를 입히는 형태로 전환할 수 있다.스킬셋을 살펴2024.08.06 15:06
게임업계에서 '소통'이 좋은 서비스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게시물이나 공지는 기본이고 정기적인 온라인 라이브 방송, 오프라인 간담회까지 지속적으로 열리는 추세다. 신작 쇼케이스에선 운영 방향을 두고 "이용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는 말이 교과서처럼 따라붙는다.온·오프라인 양면으로 소통의 장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모든 소통이 호평을 받는 것은 아니다. 소통이 안되면서 '보여주기'만 한다는 뜻의 '쇼통', 아예 반의어인 '불통'이란 비판을 받으며 실패한 소통 사례도 적지 않다.소통 실패 사례를 살펴보면 대체로 실무자들이 게임에 대해 심각하게 무지한 듯한 모습이 문제의 원인이 됐다. 게임 용어도 알아듣지 못2024.08.01 18:30
'팝업 스토어의 성지' 성수동에 크래프톤의 슈팅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가 1년 만에 돌아왔다. 운영 기간이 지난해 대비 5배 넘게 늘어났으며 구성 또한 지난해 못지않게 풍성했다.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선 1일 야외 팝업 스토어 '펍지(PUBG) 성수'가 막을 열었다. 현장은 '배그' IP를 활용한 전시 공간과 미니 게임 체험 현장, 컬래버레이션 스토어 등으로 구성됐다.현장에는 배그의 주요 게이머층으로 보이는 2, 30대 남녀는 물론 5, 60대 어르신, 가족과 함께 현장을 찾은 10대 어린이에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눈에 띄었다.전시 공간은 배그 게임 속의 대표적인 전장 '사녹'과 여름의 계절감을 살리는 형태로 꾸며졌다2024.07.28 01:19
현대백화점이 게임사 시프트업과 컬래버레이션, 여의도 소재 더현대 서울에서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기간 한정 팝업스토어를 27일 선보였다.팝업스토어는 굿즈 매장과 포토존은 물론 니케 특유의 건 슈팅 게임성을 느낄 수 있는 '사격 체험' 미니 게임존 등으로 꾸며졌다. 굿즈에 대한 관심도와 사람이 몰릴 주말이라는 점을 고려해 첫날과 28일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다.특히 행사 첫날에는 '니케'의 인기 캐릭터 '헬름'과 '사쿠라', '아니스'로 분장한 코스프레 모델들이 현장을 찾아 관람객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 외에도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와 컬래버레이션한 이미지 등도 함께 게재됐다.현장에서 굿즈를 구매한 이2024.07.08 15:55
지난 4일 호요버스의 ARPG '젠레스 존 제로'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최근 했던 PC/모바일 게임 신작 중 가장 재밌는 게임이다.게임의 장르는 어반(도심) 판타지 로그라이크 액션RPG(ARPG),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공동'이란 재앙이 나타나며 위기에 처한 인류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경이 아포칼립스라고 하나 전체적인 게임의 분위기는 발랄하고 귀여운 인상이다. 작은 동네 안에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아기자기하게 눌러 담았다. 세계관 설명이 장황하지 않아 이해에 어려움이 없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유저는 공동이라는 미로 속에서 길잡이 역할을 하는 '로프꾼'을 맡았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2024.07.01 18:02
과거 애니메이션의 향수를 자극하는 '카드캡터 체리'가 이번에는 게임으로 유저들의 곁을 찾았다. 지난 2019년 일본에서 공개됐던 '카드캡터 사쿠라 해피니스 메모리즈'를 한국판으로 출시한 게임이다.게임의 장르는 애니메이션 수집형 RPG다. 원작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봉인에서 풀린 크로우 카드를 되찾기 위한 체리의 고군분투기를 다룬다. 이 외에도 '체리 카드'편을 포함해 최근 연재를 마친 '클리어 카드'편까지의 스토리를 '메인 스토리'로 채택하고, 이외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게임이 다루는 메인 수익 구조는 수집이다. 다양한 코스튬을 입은 체리를 '가챠(뽑기)'를 통해 획득하고, 이를 게임 내 무대에 배치하면2024.06.28 22:28
"이 난장판에 끝판왕 차례. 3분으론 불충분한 레이스. 진짜가 나타났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다 한 수 위…" 2010년대를 강타했던 보이그룹 빅뱅의 대표곡 '판타스틱 베이비'에 나오는 가사다.'원신'과 '붕괴: 스타레일'로 2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AAA급 서브컬처 게임'의 지평을 연 게임사 호요버스가 신작 '젠레스 존 제로(ZZZ)'를 선보인다. 어반 판타지라는 장르에 있어 '빅 뱅'을 일으키며 회사가 낳은 또 하나의 '판타스틱 베이비'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이다.ZZZ는 28일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4500만명 이상이 사전 예약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붕괴: 스타레일'의 1100만명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온라인 액션 RPG2024.06.27 11:41
넥슨이 오는 7월 2일 3인칭(TPS)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한다. 게임의 최대 강점은 '버니'를 비롯한 매력적인 인게임 캐릭터들이 될 전망이다.경기도 판교 소재 넥슨 오피스에선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퍼스트 디센던트 미디어 시연회가 열렸다. 이를 통해 게임 출시 전 약 2시간에 걸쳐 게임을 사전 체험할 수 있었다.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5월 기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위시리스트 등록 순위 5위에 오르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넥슨은 2022년부터 수차례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고 루트 슈터 장르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실제 게임은 이러한 기대감에 걸맞게 '명불허전'이었다. 19종의 다양한2024.06.25 14:06
게임 IP를 활용한 영상물 제작이 공식 발표될 때마다 팬들의 반응은 둘로 나뉜다. 게임이 영상화될 만큼 인기를 끈 것에 대한 자부심과 미디어 믹스에 대한 기대감을 품는 이들도 있는 반면, 기대 이하의 퀄리티로 영상이 나오거나 심지어 원작의 주요 요소를 무시해 '원작 파괴'를 일으키는 괴작이 탄생한 전례를 근거로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생긴다.넥슨의 서브컬처 RPG '블루 아카이브'를 원작으로 해 올 4월 7일부터 6월 23일까지 총 12화 분량으로 방영된 '블루 아카이브 디 애니메이션(이하 블아 애니)'은 이러한 팬들의 양면적 반응을 모두 끌어낸 애니메이션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블아 애니 제작은 일본 현지 배급 파트너 요스타의2024.06.16 17:01
넷이즈게임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원스 휴먼'이 7월 10일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스팀을 통해 '사전 플레이'를 진행, 10시간 정도 게임을 체험해 봤다.'원스 휴먼'의 큰 틀 자체는 다른 생존 게임들과 다르지 않다. 외계에서 온 낯선 물질로 인해 지구 생태계가 크게 변화됐고, 대부분의 인류가 절멸했다. 그중 주인공(플레이어)은 실험을 거쳐 외계 물질에 대한 내성과 초능력을 지니게 된 '메타 휴먼'이라는 설정이다. 메인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한 '전투'가 핵심이나, 유저가 쉽게 질리지 않게끔 △허기 △갈증 △정신력 요소를 넣어 꾸준히 물과 음식을 섭취해 갈증과 허기를 채워야 하고 잠을 통해 떨어진 정신2024.06.14 08:21
'코믹 호러'. 즐겁고 익살스럽다는 듯의 '코믹'과 불쾌감, 공포스러움을 주제로 한 '호러'를 모두 느끼게 하는 콘텐츠를 일컫는다. 척 보기에 대치되는 두 단어를 섞은 만큼, 잘 만든 콘텐츠를 찾기 어려운 장르이기도 하다. 크래프톤의 자회사 플라이웨이 게임즈가 올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한 '왈츠 앤 잼'은 최근 찾기 어려웠던 '코믹 호러' 장르 게임으로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차기작이다.스팀 플랫폼에 공개된 데모 버전은 게임의 초반부분을 체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오프닝은 다소 충격적이게도 관이 절벽으로 굴러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되나, 참혹한 시체가 아닌 귀여운 모습의 유령 '왈츠'와 그에게 달라붙2024.06.06 16:41
크래프톤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에서 '마법소녀 루루핑'에 이어 게임과 AI를 접목한 신작을 들고 나왔다. 오픈AI의 GPT-4o를 기반으로, '채팅'을 통해 범죄 사건의 진범을 찾아내는 '언커버 더 스모킹건'이다. 플레이어는 탐정으로 분해 각 에피소드 별 사건 현장을 방문, 증거와 단서를 수집해 범인과 범행 도구, 동기 등을 밝혀야 한다. 또한 진범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용의자와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결정적인 답을 유도할 수도 있다.'선택지'를 통해 한정적인 방향성을 취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 추리 게임의 한계점을 극복한 것이다. GPT-4o를 게임에 맞춤 적용해,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질문에 민감하게 반응하거